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한 후 비트코인(BTC)은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장중67,931.43달러에서 60,919.11달러까지 급전직하했다. 이는 3월 초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특히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15일 양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승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66,000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주 반감기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반감기를 맞아 BTC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게 될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날 네겐트로픽(Negentropic)이라는 X ID를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BTC이 현재 메이저 불플래그(Bull Flag)를 형성하고 있다. BTC가 신고가에 도달하기 전 또다른 강력한 매도세가 나올 위험은 여전히 있다. 다만 이 위험은 가격이 7만1천달러를 돌파하면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의 누적 델타 거래량(CVD) 상 매도세는 정점을 찍었고, 다음 단계는 상승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강세장 도래까지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BTC 단기 보유 주소(STH)의 지지 구간은 58,900달러이며, 이 구간이 깨지면 약세 흐름으로 추세가 반전될 것이다. 다만 3월은 횡보, 4월은 혼조라는 지난달 분석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며, 이번주에는 반감기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BTC 유통량의 0.1% 이상 보유한 고래 주소가 오늘 총 3,000 BTC(1억 9,800만 달러)를 매수했다. 이는 지난 3월 20일 BTC가 61,000달러를 하회한 뒤 24시간 동안 순유입된 8만 BTC(53억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규모라고 인투더블록은 지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월 15일(한국시간) 오후 7시 5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6,5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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