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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빅데이터] 중동 리스크에 안전자산 논쟁...비트코인(BTC) vs 이더리움(ETH) 트렌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4/17 [15:57]

[코인 빅데이터] 중동 리스크에 안전자산 논쟁...비트코인(BTC) vs 이더리움(ETH) 트렌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4/17 [15:57]

▲ 비트코인(BTC)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스라엘을 겨냥한 드론 공격 소식이 확산되자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과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을 필두로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이후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동시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복세를 기록하는 듯했으나 중동 긴장 관계가 악화되면서 달러, 주식시장과 함께 암호화폐 가치도 급락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가 위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언급량 추이는?

4월 10일부터 4월 16일까지 일주일간 비트코인은 1,439회, 이더리움은 546회 언급됐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비트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51%, 부정 40%, 중립 9%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기대’, ‘회복하다’, ‘강세’, ‘안전’, ‘승인 받다’, ‘보상’, ‘기대하다’, ‘선호’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급락’, ‘우려’, ‘불안’, ’공포’, ‘긴장’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급등하다’, ‘압력’이 있다.

 

이더리움의 이미지는 긍정 69%, 부정 22%, 중립 9%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승인 받다’, ‘세계최초’, ‘회복하다’, ‘기대’, ‘보상’, ‘역대 최고’, ‘최저가’, ‘관심 쏠리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급락’이, 중립적인 표현은 ‘급등하다’, ‘압력’이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관련 주요 이슈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비트코인 가치가 급락했으나 이틀 남은 반감기를 고려하면, 강세 기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자산 투자 전문 기업 LMAX 그룹(LMAX Group)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Joel Kruger)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반감기가 진행된다면, 항상 추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국 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범된 후 반감기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며,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 현물 ETF 덕분에 훨씬 더 넓은 투자자 집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뉴스레터 크립토이즈매크로나우(Crypto Is Macro Now)의 작가 겸 매크로 애널리스트 놀 애치슨(Noelle Acheson)은 S&P 500의 수익률이 3개월 이상 하락한 데다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보다 낮은 점을 지적하며, 미국 주식의 추가 하락을 예측했다.

 

이어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비트코인 등 다른 자산도 일시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반감기, 헤지 자산, 새로운 사용 사례, 채택률 증가 등과 같은 요소가 더 낮은 가격에서의 비트코인 축적을 유도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온체인콜리지(On-Chain College)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2016~2017년 강세 사이클과 2020~2021년 강세 사이클 당시 비트코인 가치가 20~30% 하락한 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지금의 하락세를 크게 우려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전문 뉴스 플랫폼 유투데이는 이더리움이 하락세 이후 3,000달러 선을 간신히 회복하면서 해당 지점이 지지 지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앞서 이더리움은 3,050달러에 형성된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돌파했다. 그리고 과거 기본 매수 압박을 돌파한 지점인 2,700선이 핵심 지지선이 되기도 했다. 저항선은 3,600달러 구간에 형성되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비관론이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 CEO 얀 반 에크(Jan van Eck)는 SEC가 블랙록, 피델리티, ARK 21셰어스(ARK 21Shares), 반에크 등 주요 기업 7곳이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 추가 심사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도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서 제출 기업을 대상으로 중요한 피드백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승인 비관 근거로 보며,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을 35%로 점쳤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오늘의 시세는?

4월 17일 오후 3시 35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52% 상승한 6만 9,915.47달러이며, 이더리움의 시세는 0.73% 상승한 3,092.94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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