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 요인으로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향하는 자본 유입량 증가를 지목했다.
매체는 보통 비트코인 반감기 직후 이더리움 시장의 자본 유입량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2016년 7월, 2차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치는 64% 상승했다. 2020년 5월 3차 반감기 후에는 100% 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치 변화는 반감기 직후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도 혹은 비트코인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 덩달아 이더리움 등 대체 암호화폐가 투자자의 관심도를 끌어모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다.
고래 세력의 활동도 무시할 수 없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주 사이 1,000~10,000ETH를 보유한 지갑의 이더리움 공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10,000~100,000ETH를 보유한 지갑의 공급량도 반등하였다. 고래 세력의 이더리움 시장 활동 재개를 시사한다. 보통 고래 세력의 자산 축적이 가격 상승 전조가 된다는 점에도 주목할 수 있다.
매체는 이더리움의 가격 차트를 분석하며, 하향 채널 패턴의 하위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테스트한 뒤 이더리움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지지선은 2,820달러 인근에 형성된 이더리움의 피보나치 0.5 되돌림 선과 2,775달러에 근접한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은 투자자가 이더리움을 구매하기 좋은 가격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한편, 가상자산 시세 분석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는 이더리움이 하향 쐐기 패턴 안에서 가격 통합 단계를 이어간 사실을 언급하며, 강세 반전 기술 지표 형성 조짐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3,000달러를 넘어선 뒤 강세 브레이크아웃을 기록하면서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상대강도지수(RSI)도 50을 회복하기 위한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FX스트리트는 이더리움의 RSI가 50을 넘는다면, 가격 상승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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