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으로 7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리플의 XRP 코인 가격은 최근 약세장이 지속되며 30일(한국시간) 0.5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기 암호화폐 XRP 코인은 계속되는 법적 공방과 시장 변동성의 압박에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투자자산 전문지 FX엠파이어는 "29일 0.51달러로 시작한 XRP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12.5%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에서 4천만 달러의 신호는 매수 세력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XRP의 미결제 약정은 7%(4천만 달러) 감소해 가격 하락률 12.5%보다 느리게 줄어 잠재적인 강세 심리를 시사한다. 이는 XRP의 장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과 매도자들의 피로감을 나타내며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미디어는 "향후 몇 주 동안 XRP 가격은 0.60달러로 향할 수 있지만, 0.53달러에서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하지만 저항선이 돌파되면 XRP 가격은 0.6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 반대로 매도 압력이 증가하면 가격이 0.4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매수 세력은 추가 손실을 피하기 위해 0.50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지 핀볼드는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과거 추세를 비교하며 앞으로 몇 달 안에 XRP의 잠재적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향후 3개월 동안 XRP가 “흥미로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예상 목표 가격은 1달러로 100% 랠리 잠재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예측은 2013~2017년 기간 동안 관찰된 패턴을 연상시키는 주요 지지선과 XRP의 가격 움직임이 일치하는 과거 패턴에 근거한 것이다고 핀볼드는 설명했다.
다만 최근 토큰 잠금 해제로 인해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등 XRP의 블록체인 활동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고,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리플-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의 결과, 특히 잠재적 벌금과 관련된 결과는 향후 1달러를 향한 XRP의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고 핀볼드는 덧붙였다.
XRP 가격은 4월 30일(한국시간) 오전 9시 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7% 상한 0.514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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