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SNL 출연 '투더문' 외친 머스크, 가격은 급락
이에 투자자들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야 한다(buy the rumor, sell the news)는 주식 격언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도지파더(Dogefather)' 일론 머스크는 이날 SNL 방송 전에 약 5,354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두 차례에 걸쳐 SNL 출연 소식과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도지(DOGE) 가격 랠리를 이끌었다. 실제 시가총액 기준으로 4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은 방송 전 0.73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쇼 진행 중 0.51달러까지 떨어졌다.
한편 일런 머스크는 SNL에 출연해 수차례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일례로 SNL 중 한 코너에서 '로이드 오스터테그(Lloyd Ostertag)'라는 가명의 금융전문가로 등장해 도지코인에 대해 해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행을 맡은 코미디언 마이클체(Michael Che)가 반복적으로 "도지코인이 뭐야?"라고 묻고, 머스크는 "디지털 암호화폐의 일종이다", "화폐의 미래이며, 세계를 장악할 멈출 수 없는 금융 수단이다", "기존 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이다" 등 수차례 설명했지만, 결국 마이클체가 "결국 그거 허슬(Hustle·사기를 뜻하는 속어)이네"라고 말하자 "응 그래 맞어"하고 마지못해 인정하면서도, 도지코인의 급등을 기원하는 투더문(to the moon)을 외쳤다.
또, 이날 방송에는 '어머니날'((Mother's Day,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맞아 머스크의 어머니이자 유명 모델인 메이 머스크(Maye Musk)도 출연했다.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강력히 지지해 온 머스크는 어머니 메이와 함께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였는데, 메이가 "어머니날 선물을 주다니 매우 기쁘구나. 도지코인은 아니겠지?"라고 말하자, 머스크는 "아! 사실은 그런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