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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낙관론 약화?..."ETH, 현물 ETF 출시 후 비트코인 상승률 추월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6/05 [07:32]

이더리움 낙관론 약화?..."ETH, 현물 ETF 출시 후 비트코인 상승률 추월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6/05 [07:32]

▲ 이더리움(ETH)    

 

현재 암호화폐 시장 주요 트리거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는 "ETH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미국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인한 낙관론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디어는 "지난 5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H 현물 ETF 출시를 위한 거래 규칙 변경 심사 요청서인 19b-4를 승인했지만, 실제 상품 출시부터 거래까지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물 시장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발행사들이 제출한 S-1(증권신고서)의 승인 여부 등 불확실성에 ETH 가격은 3,900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 상품인 ETHE의 ETF 전환은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 수수료로 GBTC 때와 같이 지속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또 SEC의 S-1 승인 시점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점, 다소 정치적인 ETH 현물 ETF 승인 동기 등이 반영돼 ETH 무기한 선물 시장 내 펀딩 비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낙관론의 약화를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반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K33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출시되면 ETH 가격 상승률은 비트코인을 추월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ETH 선물계약의 미결제약정 규모를 토대로 예측하자면, ETH 현물 ETF 출시 후 첫 5개월 간 약 4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현재 CME 내 ETH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비트코인(BTC) 선물의 약 35% 수준으로, 이는 미국에서 ETH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ETF에는 ETH 총 공급량의 약 0.7%~1.05%에 해당하는 80만~120만 ETH가 예치될 수 있으며, 이는 ETH에 공급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 이 경우 BTC 현물 ETF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가파른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아가 ETH/BTC 비율도 2년 반 동안 지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33리서치 보고서는 ETH 현물 ETF의 출시 시점을 이르면 6월 말에서 7월 초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전 7시 27분 현재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3,82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이더의 사상최고가인 4,891.70달러 대비 22.02%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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