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어떻게 해야 하나…맥스 카이저 "BTC 채굴+ESG, 큰 그림 놓치고 있다"유럽 내 거래량 최대 비트코인 ETP, 탄소중립 추진
또,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최근 비트코인 채굴이 금지됐다. 전 세계 암호화폐의 65% 가량이 중국에서 채굴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비트코인 채굴은 지난 몇 달 사이에 규제 이슈와 더불어 비트코인 시장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맥스 카이저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친화적 에너지를 결합하는 실험은 큰 그림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석유-달러를 기반으로 구축된 레거시 법정화폐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다.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모든 소스)은 비트코인 표준(스탠더드) 하에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유럽 암호화폐 투자회사 ETC그룹이 비트코인 ETP(상장지수상품)를 탄소중립화 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유럽연합(EU) 등이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러한 상품이 고안된 것.
스위스 탄소금융 컨설팅업체 사우스폴(South Pole)이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탄소를 상쇄할 친환경 투자(green investments)에 나설 계획이다. ETC그룹은 지난해 6월 유럽에서 비트코인 ETP를 출시했으며, 이와 관련해 비트고(BinGo) 볼트에 17,674 BTC가 보관돼 있다. 유럽 내 비트코인 ETP 중 거래량이 가장 많다.
한편 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캐다나 채굴 기업 하이브 블록체인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뉴브런즈윅 데이터 센터에 위치한 채굴 장비들을 공개했다. 신형 고성능 ASIC 비트코인 채굴 장비로, 100% 재생 에너지 및 저비용 친환경 수력 발전으로 운영된다는 게 하이브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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