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의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국가의 낮은 은행 보급률에 대응하고 송금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이 거시경제, 금융,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엘살바도르의 기술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itcoin, BTC) 법정화폐 채택은 국가뿐 아니라 암호화폐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400~500억 달러를 웃돌지만 대부분은 대형 거래소에서 비롯된다"며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이 비유동적 기관에 락업(보호예수)돼 있으며 90%는 1년 이상 손바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엘살바도르의 일일 결제 규모는 최근 온체인 거래의 4%, 지난 1년 동안 지갑 간에 전송된 토큰 총 가치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교환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JP모건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이후 사람들의 회의적 반응,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이 이중 통화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비트코인 수요 불균형과 달러 유동성 부족 등의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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