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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나(Ethena), 블랙록 BUIDL 펀드로 지원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tb 출시 예정

강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9/27 [19:30]

에테나(Ethena), 블랙록 BUIDL 펀드로 지원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tb 출시 예정

강승환 기자 | 입력 : 2024/09/27 [19:30]

 

에테나(Ethena)가 블랙록(BlackRock)의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 BUIDL로 지원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tb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Ethena는 기존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thena는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하는 플랫폼인 Securitize와 협력해 UStb를 출시할 예정이다. Securitize는 현재 BlackRock, Hamilton Lane, KKR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다양한 자산 클래스를 토큰화하여 총 9억 5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독립적인 스테이블코인 UStb는 Ethena의 기존 스테이블코인인 USDe와는 완전히 독립적인 새로운 제품이다. Ethena는 이번 UStb 출시를 통해 기존 USDe와는 다른 위험 관리 프로파일을 제공하며, 시장 내 안정성과 유연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USDe는 합성 달러로, 지난 2월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유통 공급량이 26억 달러에 이르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UStb는 USDe와는 다르게 BlackRock의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BUIDL)에 자산을 투자하며, 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된 펀드이다.

 

BUIDL 펀드는 미국 달러와 단기 미국 국채, 환매 약정을 통해 운용되며, 올해 3월 출시 이후 5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가장 큰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로 자리 잡았다. 21.co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토큰화된 정부 증권 시장의 규모는 2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USDe는 전통적인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파생상품을 활용한 헤징 전략을 사용하며, 이더리움, 비트코인, 솔라나 등 암호화 자산을 담보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달러 페그를 유지하며, 차익 거래 기반의 발행 및 상환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반면 UStb는 BlackRock의 토큰화된 펀드를 담보하여 더 전통적인 자산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USDe는 지난 8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테스트 동안 약 1억 달러의 상환 요청을 받아 일시적으로 가격이 $0.997로 하락했으나 빠르게 $1 수준으로 복귀했다. Ethena Labs는 도메인 등록 계정의 보안 문제로 일시적으로 프론트엔드를 비활성화하기도 했다.

 

Ethena는 UStb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USDe의 위험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thena의 거버넌스에 따라 필요할 경우 USDe의 파생상품 포지션을 청산하고 자산을 UStb로 전환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UStb는 Bybit, Bitget 등 Ethena와 파트너 관계를 맺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USDe를 대체할 수 있는 마진 담보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Ethena Labs는 올해 2월 Dragonfly와 BitMEX 설립자인 Arthur Hayes의 가족 투자 회사인 Maelstrom이 공동 주도한 전략적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3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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