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모저모]"미국 BTC 해시레이트 비중 35%, 세계 1위" 外볼트 에쿼티 설립자 "미 SEC 위원장, 실제로는 비트코인 지지"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수(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 CBECI)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미국 비트코인(Bitcoin, BTC) 해시레이트(hashrate)가 42.74EH/s로 3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21.85EH/s(18.10%), 러시아 13.56EH/s(11.23%), 캐나다 11.54EH/s(9.55%)가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을 뜻한다.
구글 '비트코인' 키워드 검색량, 1년 최저 근접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15% 낮은데 불과하지만, 구글 트렌드 '비트코인'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 1년 중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58,000달러에서 까다로운 저항을 형성하고 있고, 53,000달러는 많은 사람들에게 저가 매수 구간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캐프리올(Capriole) 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인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는 "이번에 비트코인이 60,000달러에 가까워질 때의 무덤덤함은 마치 (랠리 직전인) 2020년 10월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볼트 에쿼티 설립자 "미 SEC 위원장, 실제로는 비트코인 지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볼트 에쿼티(Vault Equity) 설립자 태드 팍(Tad Park)이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실제로는 비트코인을 지지한다. 미국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그의 관점은 약간 오해를 받고 있다"고 화요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투자자 보호에 대한 SEC의 우려, 즉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들이 실제로 자산을 적절히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아직 SEC에 확신시키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SEC에 제출된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서의 최소한 절반 가량은 게리 겐슬러가 언급한 것들을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효하지 않다(are not even valid)고 설명했다.
스페인 중앙은행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 투명성과 합의 부족"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이 최신 보고서에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특히 투명성과 (국민의) 합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엘살바도르 국민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이용률은 40~50%에 머문다"면서 "암호화폐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도록 한 건 위험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다만,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이 테러자금조달, 자금세탁 수단으로 쓰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CB 시장인프라·결제 총괄 "비트코인, 환상에 불과한 결제 수단...지속불가능"
레저인사이트에 따르면 울리히 빈드자일(Ulrich Bindseil) 유럽중앙은행(ECB) 시장인프라·결제 부문 총괄이 최근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효율적인 결제 수단이라는 말은 환상에 불과하다"며 "국가간 결제에서 비트코인이 경쟁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사실 각국의 상이한 규제로 인한 차익거래 때문이며, 이는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프로그래밍 결제, 오프라인 결제, 국가간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다만 5년 내 이 같은 목표가 모두 실현될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3일(한국시간) 오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44% 하락한 55,022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364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5.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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