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인텔리전스(Arkam Intelligence)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며칠간 신규 주소로 1만 1,509BTC(약 7억 7,000만 달러)를 전송했다. 이번 이체는 테슬라가 2022년 암호화폐 투자금 상당수를 매각한 뒤 처음 관측된 대규모 이체 활동이다.
아캄인텔리전스는 이번 대규모 이체 활동하기 몇 달 전 테슬라 소유 주소에 약 9,720BTC(약 6억 5,000만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실제 테슬라의 거래량은 1만 1,509BTC로 관측됐다.
테슬라는 2021년 2월,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테슬라의 매출에서 비트코인 비중은 축소됐다. 2021년 1분기 테슬라는 총 2억 7,2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당시 강세장 영향으로 1억 2,8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 2분기에도 9억 3,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이때는 약세장 속에서도 6,400만 달러에 이르는 차익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테슬라의 이번 비트코인 이체 활동 목적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각종 추측이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또다시 보유한 암호화폐 대규모 매도에 나설 가능성을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 외에도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도 약 8,285BTC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