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팔아라?...비트코인 ETF 승인, 매도 촉발할까판테라 캐피털 CEO "비트코인 황소장, 평균 300일 지속 X 가격 15배 급등"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CEO 댄 모어헤드는 최신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BTC) 가격은 7월부터 시작된 새로운 불마켓(강세장) 흐름의 첫 87일 동안 2배 상승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어헤드는 2020~2021년에 두 가지 별도의 강세장 단계로 구분한다. 이전 기간인 2020년 3월 16일에서 2021년 4월 14일 사이에 비트코인(BTC) 가격은 13배 급등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394일이 걸렸다.
모어헤드의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가장 인상적인 랠리는 2015~2017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106배 상승하면서 끝났다. 즉, '킹 코인' 비트코인(BTC)의 강세장은 평균적으로 300일 동안 지속되었고, 가격은 15배 상승했다.
다만 모어헤드는 최근 발행한 레터를 통해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과 코인베이스(Coinbase)의 직상장이 고통스러운 베어마켓(약세장)을 촉발시켰다"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이 '뉴스에 팔아야 하는(sell the news)' 매도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자산관리업체인 프로쉐어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했으며, 이르면 18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쉐어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아니라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ETF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은 16일(한국시간) SEC의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 소식이 전해지며 코인마켓캡 기준 62,274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가인 64,805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는 60,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조정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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