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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 2주일여만에 최저치...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10/27 [18:58]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 2주일여만에 최저치...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10/27 [18:58]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27일(한국시간) 60,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됐다. BTC/USD 페어는 58,000달러선까지 떨어지며 10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바이비트(bybt) 자료를 인용, 지난 1시간 동안 복수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걸쳐 총 5억1,702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또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단 몇 분 만에 거의 2,000달러를 잃었다. 이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이익의 일부를 실현한 데 따른 것이고, 통상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에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급락세는 60,000달러의 여러 번 재테스트에 따라 이뤄졌으며, 비트코인은 현재 57,000달러를 기본으로 하는 대규모 지원 벽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조정을 대비하고 있었고, 일부 데이터는 50,000달러까지 더 깊이 하락해도 전반적인 강세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운용사 캐프리올(Capriole) 인베스트먼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보이지만 레버리지 거래자들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변동성을 촉발한 레버리지 트레이더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같은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비트코인의 지속 가능한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포브스는 "비트코인이 소수의 보유자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미 국립경제조사국(NEC) 연구원들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난 몇 년 상당한 관심을 받아왔음에도 불구, 여전히 대형 채굴풀, 고래 보유자, 거래소 등 소수의 참여자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같은 집중화는 비트코인을 시스템적 리스크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으며, 시장 성장에 따른 이익의 소수의 참가자에게 불균형적으로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상위 10%의 채굴풀이, 전체 해시레이트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0.1%가 5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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