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의 매도 압박과 기술적 약세 속에서 주요 지지선인 0.50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0.5129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투데이는 XRP의 일일 차트에서 촛대 패턴이 형성되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매도 압력이 우세하여 XRP의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XRP는 현재 0.51달러의 중요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수세가 강화되면 0.54달러와 0.56달러의 저항선을 향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래량이 매수세로 이동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 위험이 남아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XRP가 20일 지수 이동평균선(EMA)인 0.53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곰세력(매도세)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곰세력이 지속적으로 0.64달러 저항선을 방어할 경우 XRP 가격이 0.46달러에서 0.41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FX엠파이어는 XRP가 10월 말 주간 최고점인 0.55달러에서 0.52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약 8%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주 XRP의 테이커-셀(Taker-Sell) 거래량이 약 145% 증가하며 1억5천8백5십만 달러에 도달해 매도세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이는 시장 내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FX엠파이어는 만약 XRP의 0.5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0.45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지표 또한 하락세를 예고한다. XRP의 일일 차트에 따르면, 가격은 볼린저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어 추가 하락이 발생할 여지가 남아 있으며, 2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인 0.53달러를 넘지 못한 점이 약세 심리를 강화한다. 불/베어 파워(Bull Bear Power) 지표 역시 -0.0204로 음수 영역에 머물러 있어 하방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있으나, 강한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0.5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시장이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가운데 XRP는 여전히 약세 압력을 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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