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21Shares, XRP ETF 출시 위해 SEC에 신청…리플 승소 기대감 높아져
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보합 흐름 속에 0.51달러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9% 내린 0.510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0.35%, 한 달 전보다 1.7%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약 29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위스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21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ETF 출시를 위한 S-1 양식을 제출했다.
21Shares가 승인받게 되면, ‘21Shares Core XRP Trust’는 하루 종일 거래되는 주식을 통해 XRP의 가격을 추적하게 된다. XRP는 리플 창립자들이 개발한 디지털 자산으로, 현재 시가총액 기준 일곱 번째로 큰 암호화폐이다. 21Shares는 이전에도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XRP ETF 출시에 도전하는 자산관리 회사로는 비트와이즈와 그레이스케일이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XRP 신탁을 출시했으며, 이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신탁을 SEC 승인 이후 정식 ETF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SEC는 리플에 대해 13억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해 오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리플은 지난해 부분 승소를 거두었으며, 이에 따라 XRP 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XRP ETF 승인은 시간문제"라며 SEC의 승인을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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