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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서사 이끄는 트럼프 재선...도지코인도 머스크와 함께 전환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7 [05:00]

비트코인 상승 서사 이끄는 트럼프 재선...도지코인도 머스크와 함께 전환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07 [05:00]

▲ 트럼프와 비트코인


11월 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비트코인(BTC)과 도지코인(DOGE)의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7만5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도지코인도 일론 머스크의 지지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으로 상승세 지속 전망

AJ 벨의 투자 디렉터 러스 몰드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비트코인은 언제나 상승할 자산이었다"며 이번 승리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낙관적 서사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했다. 10x 리서치의 마커스 틸렌 CEO 또한 "비트코인이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옵션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이 2025년 초까지 10만 달러를 넘을 확률을 15%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인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발표로 인한 가격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B2BinPay의 아서 아지조프 CEO는 "이번 주 후반 또는 다음 주 초에 급격한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머스크의 영향으로 상승

도지코인은 트럼프의 승리와 머스크의 지원 기대감 속에서 11월 3일 최저가에서 55% 급등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도지(DOGE)"로 명명하며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도지코인은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도 결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공화당 팀을 이끄는 하워드 러트닉은 최근 "6조5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에서 낭비를 줄여 균형 예산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도지코인과 연관된 정부 부서 창설 의지를 피력했다.

 

포브스는 이번 트럼프-머스크 듀오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상승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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