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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비트코인 100만 달러 시대 열릴까…집권 1기 1,900% 상승 이력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7 [07:46]

트럼프 재선, 비트코인 100만 달러 시대 열릴까…집권 1기 1,900% 상승 이력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07 [07:46]

▲ 도널드 트럼프/출처: @bitcoinlfgo x 계정     ©코인리더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2016년 11월~2020년 11월) 동안 비트코인(BTC)은 1,900%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트럼프는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이번 재선으로 인해 미국이 "비트코인 강국"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의 재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약 7만6,4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TYMIO Yield 창업자 조르지 베르비츠키(Georgii Verbitskii)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달 내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BTC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친암호화폐 공약에 따른 랠리가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BTC 가격은 올해 말까지 125,000달러, 2025년 말에는 20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전망했다. 

 

2028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가격 기준 1,900% 상승 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150만 달러가 되며, 이는 세계 최대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의 8배, 금 시가총액의 1.6배에 달하는 28.5조 달러 규모로 확대되는 셈이다.

 

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형 투자은행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두바이 기반 Nine Blocks Capital Management의 공동 창립자인 헨리 아슬라니안(Henry Arslanian)도 트럼프 재선을 계기로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 자산운용사와 패밀리오피스 등 기관투자자들이 본격 진출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10x 리서치는 비트코인이 2025년 1월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최근 6개월 고점 돌파 후 비트코인이 3개월 내 평균 40%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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