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오리지널 밈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하루 동안 3.24% 하락해 0.3841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무려 88.44% 상승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564억 달러에 달한다.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온체인 지표를 근거로 DOGE가 여전히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지코인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가 45% 수준에 있어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도지코인의 한국 시장 내 인기도 높은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도지코인이 한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주요 거래소에서 약 1.5%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후 DOGE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트럼프 당선 이후 DOGE는 업비트와 빗썸에서 거래량 최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SNS 게시물로도 이어졌다.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도지코인 이미지를 X에 공유하며, 모든 부서 활동이 온라인에 게시될 것이라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더해 트럼프는 해당 부서를 신설할 계획임을 밝히며 머스크와 공화당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티커와 해당 부서 약자가 일치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무보수 봉사를 약속했다.
또한 비트와이즈(Bitwise)의 애널리스트 후안 레옹(Juan Leon)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도지코인 ETF 출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ETF 신청서 검토 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SEC 의장 교체 가능성이 도지코인 ETF 승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도지코인은 강력한 글로벌 상승세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도지코인의 잠재적인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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