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테슬라 CEO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차기 정부 효율성 부서(D.O.G.E.) 리더로 임명된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의 인플레이션 모델을 "버그가 아닌 기능"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고정 발행량 모델이 점진적 인플레이션을 통해 자산의 구매력을 안정시키며, 통화로서 적합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은 매 분마다 1만 개씩 신규 발행되며, 이는 전체 공급량 대비 인플레이션 비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구조를 가진다.
머스크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모델이 "결제 수단으로서의 도지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고정 공급량을 지닌 비트코인(BTC)과는 다른 특징으로, 비트코인과 비교해 실사용에 적합한 암호화폐로서의 잠재력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도지코인 공동 창립자 빌리 마커스 또한 이러한 점에 동의하며 "도지코인은 원래 통화적 용도로 설계되었다"며 머스크의 의견에 지지를 표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위한 다양한 밈과 발언으로도 주목받아왔으며, 그의 공개적인 지지는 도지코인이 상위 10대 암호화폐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게 되자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가인 0.43달러에 도달했다.
트럼프는 머스크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해당 부서 리더로 임명하며, "미국 정부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트럼프 당선과 머스크의 발언에 힘입어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의 강세장 속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도지코인이 밈을 넘어 실질적인 거래 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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