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Gemini) 거래소의 공동 창립자 타일러 윙클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암호화폐 산업에 끼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16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겐슬러는 악하다”며 “그가 다시는 영향력 있는 자리에 올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윙클보스는 겐슬러의 행동이 단순한 '선의의 실수'가 아니며, 철저히 계산된 개인적·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 집행 위주의 접근 방식이 산업을 망가뜨렸으며, 수만 개의 일자리와 투자 자본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겐슬러의 사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SEC의 행보에 대한 비판은 계속 커지고 있다. 11월 14일에는 18개 주 정부가 SEC와 겐슬러를 상대로 과도한 권한 남용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는 네브래스카, 텍사스, 오하이오 등 다수의 주가 참여했다.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겐슬러의 후임자가 암호화폐 산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디지털 자산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로빈후드의 법무 책임자 댄 갤러거가 겐슬러의 후임으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겐슬러 의장 재임 기간 동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법적 갈등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켄센서스 CEO 조셉 루빈은 "SEC에 의해 오랫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비판하며 SEC의 행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겐슬러의 사임 가능성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규제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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