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리플(XRP), 과매수 조정이냐 규제 완화 랠리냐XRP, 과매수 구간 진입…1.10달러 저항 돌파 여부 주목
리플(XRP) 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20달러에 도달했다가 1.10달러로 소폭 조정됐다. 이번 주 XRP는 80% 이상 상승하며 강력한 시장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XRP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사상 최대치인 약 2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XRP의 상승세에 베팅하며, 시장의 강세 심리를 반영한다고 분석된다. 디파이 프로토콜 Derive의 설립자 닉 포스터는 "미결제 약정의 급증은 XRP의 매력과 거래자들의 낙관적인 심리를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XRP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퇴진 가능성과 XRP ETF 승인의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의 기술적 지표인 RSI가 80 이상으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XRP는 현재 1.10달러에서 저항선을 마주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하면 1.20달러 이상의 상승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락 시에는 0.95~1.00달러 사이의 지지선이 주요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장기 투자자들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ETF 승인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XRP ETF 신청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자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XRP는 현재 기술적 및 펀더멘털 요인 모두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으며, 향후 움직임이 시장의 주요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