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지코인(DOGE) 급등에 공매도 투자자들 대규모 청산… 한 투자자 100만 달러 손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0 [08:10]

도지코인(DOGE) 급등에 공매도 투자자들 대규모 청산… 한 투자자 100만 달러 손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20 [08:1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코인리더스

 

오리지널 밈(meme·인터넷 유행어) 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급등하며 공매도 투자자들이 대규모 청산 손실을 입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비트코인(BTC)의 상승 흐름에 따라 단기적으로 0.42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0.39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시간 동안 도지코인 공매도 포지션 약 6백만 달러가 청산됐다. 롱 포지션 역시 약 560만 달러가 청산되며 도지코인의 변동성이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이낸스의 한 투자자는 공매도 포지션으로 105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디크립트는 도지코인의 최근 상승이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비트코인이 94,04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도지코인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지속적인 지지로도 많은 투기적 관심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도지코인이 그의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라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맡을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선물 포지션에서 총 2,550만 달러 규모가 청산됐으며, 이 중 1,470만 달러는 공매도 포지션이었다. 이러한 급등락은 도지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투기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월 20일(한국시간) 오전 8시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64% 오른 0.38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69.86% 높은 가격이다. DOGE는 이날 최저 0.368달러, 최고 0.418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67억 달러에 달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