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2025년 1월 20일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겐슬러는 SEC를 이끌며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 집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2020년부터 이어져 온 리플과의 소송은 XRP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겐슬러의 사임과 함께 SEC가 리플과의 소송을 조기에 종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XRP의 규제 부담을 완화시키며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최근 스웨덴과 프랑스에 ODL(온디맨드 유동성) 서비스를 출시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XRP는 심리적 저항선인 1달러를 돌파한 이후, 24시간 동안 16% 상승하며 1.28달러를 기록했다.
겐슬러의 사임과 SEC의 새로운 방향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XRP는 강력한 커뮤니티와 생태계 확장을 기반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의 사임 소식에 대해 "추수감사절(Thanksgiving)에 어울리는 최고의 소식"이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고, 과거 그를 "시대의 러다이트(Luddite)"로 부르며 미국 금융 혁신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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