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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페드나우와 리플(XRP)·스텔라(XLM)의 미래 바꿀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3 [11:15]

트럼프 재선, 페드나우와 리플(XRP)·스텔라(XLM)의 미래 바꿀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23 [11:15]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출시한 실시간총액결제 시스템(RTGS) 페드나우(FedNow)와 리플(XRP)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FedNow와 XRP의 연계 가능성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을 강력히 반대하며, 이를 "금융 감시 체제"로 간주하는 공화당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리플(XRP)과 스텔라(XLM)이 페드나우 시스템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소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페드나우는 은행과 신용조합을 위한 즉시 결제 서비스로, CBDC와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페드나우에 블록체인 요소를 추가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 발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공식적인 연계 논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XRP의 강세와 SEC 소송

리플의 XRP는 지난 한 달 동안 199%, XLM은 353% 각각 폭등했다. 이는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 발표와 관련된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기인한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11월 21일 트윗을 통해 겐슬러의 사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며, XR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겐슬러의 사임은 XRP가 2달러로 상승할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플은 페드나우와의 협력 없이도 규제 완화로 인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친암호화폐 기조의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나, 실제 정책이 낙관적인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과거 의회 및 행정부 인사들의 모순적 행보와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톰 에머(Tom Emmer) 의원은 과거 FTX를 SEC 조사로부터 보호하려 했던 이력이 있음에도, 현재는 SEC의 미흡한 감독을 비판하고 있어 정책 일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가 실제로 XRP와 XLM, 더 나아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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