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악셀 애들러(Axel Adler)는 비트코인이 사이클의 8단계 중 세 번째 단계인 '오렌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단계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458일 단순 이동 평균(SMA)과의 비율(Multiplier)을 기준으로 산출된 결과이다.
오렌지 단계는 크립토퀀트의 SMA Multiplier 모델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1458일 SMA 대비 2배에서 2.5배 사이에 위치하는 구간을 나타내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에서 초중반 강세장에 해당한다. 이 단계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시장이 아직 과열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반영한다.
크립토퀀트의 CEO 기영주는 이 모델이 현재 사이클에도 유효하며, 비트코인의 정점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상승세가 2019년 3분기와 2020년 2분기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당시 1만 달러를 돌파하려던 시점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기영주는 비트코인의 상승 시나리오를 두 가지로 제시했다. 2017년 강세장을 반복할 경우 비트코인은 최대 1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2020년 패턴을 따를 경우 최대 목표가는 26만2천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강력한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강세장의 중간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수준은 여전히 과열된 상태가 아니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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