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지난주 33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이더리움(ETH) ETF는 6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BTC 현물 ETF는 한 주 동안 월요일 2억5,480만 달러를 시작으로 화요일 8억2,950만 달러, 수요일 7억7,340만 달러, 목요일 10억5백만 달러, 금요일 4억9,030만 달러를 유입하며 총 33억5,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의 IBIT는 매일 5억 달러 이상 유입되며 총 운용자산(AUM)이 3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피델리티의 FBTC와 아크 인베스트의 ARKB 역시 각각 화요일과 목요일에 큰 유입을 기록했다.
BTC는 주간 동안 9만 달러 초반에서 9만9,825달러로 상승하며 10만 달러에 근접했다.
ETH 현물 ETF는 반대로 월요일 3,910만 달러, 화요일 8,130만 달러, 수요일 3,030만 달러, 목요일 9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요일에 들어서야 블랙록의 ETHA가 9,970만 달러 유입되며 적자 흐름을 멈췄으나, 주간 총 순유출은 6,84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TH의 가격은 지난주 약 10% 상승하며 3,400달러를 넘어섰다.
크립토포테이토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BTC로 유입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순유출 속에서도 가격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나, ETF 유입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오후 7시 30분 BTC는 약 9만8천 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조 9,400억 달러에 달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