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리플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와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 간의 유착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디튼은 SEC의 2024 회계연도 사상 최대 재정적 처벌 발표에 반발하며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존 디튼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게리 겐슬러가 FTX 창립자인 SBF와 사적 회동을 가진 반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나 크라켄 CEO 제시 파월(Jesse Powell)과 같은 미국 기반 암호화폐 기업 대표들에게는 동일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디튼은 또한 SBF가 정치인들에게 기부한 1,000만 달러가 FTX의 규제 대화 참여를 가능하게 한 배경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재정적 연결이 FTX와 같은 해외 기반 거래소에 대한 특별 대우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게리 겐슬러는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과 함께 SEC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EC의 보도자료와 겐슬러 본인의 X 게시글에 따르면, 이는 새로운 대통령 취임과 시기를 맞춘 것이다.
SEC는 2024 회계연도 동안 총 82억 달러의 재정적 처벌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46억 달러는 테라폼 랩스와 창립자 권도형(Do Kwon)과 관련된 증권 사기 사건에서 회수되었다. 그러나 전체 집행 건수는 583건으로 전년도 대비 26% 감소했으며, 독립적 집행 사례는 431건으로 14% 감소했다.
존 디튼은 SEC의 규제 접근 방식이 구시대적인 법률에 의존하고 있다며,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명확하고 공정한 규제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의 후임자로 브래드 본디(Brad Bondi)를 지지하며,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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