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저항선을 돌파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으나, 가격 상승세는 멈춘 상태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SHIB는 0.000023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이 낮아 지속적인 랠리를 이어가기에는 매수 압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네트워크 활동 데이터를 보면 대규모 거래는 증가했지만, 과거 강세장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시장 내 주요 고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또한, SHIB 보유자 중 상당수가 이익을 보고 있지만, 높은 가격대에서 보유한 일부 투자자들의 매도 압박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HIB가 거래소에서 대규모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나며 공급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에 보관된 SHIB 공급량은 최근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SHIB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시바리움(Shibarium)의 발전이 꼽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바리움은 최근 800만 개의 블록을 처리하며 총 거래 건수가 4억 건을 초과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바리움은 트랜잭션 수수료를 낮추고 처리 속도를 개선하며, SHIB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특히, 순환 공급량을 줄이기 위한 소각 메커니즘이 추가되어 SHIB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SHIB는 이번 달 7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후에도 여전히 한 달 기준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SHIB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와 네트워크 내 추가적인 사용 사례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SHIB의 단기적 상승 가능성을 주목하면서도, 비트코인(BTC)과 같은 대형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SHIB와 같은 알트코인의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SHIB 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0% 오른 0.0000252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62%, 한 달 전보다 48.97%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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