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최근 상승세를 멈추고 주요 지지선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 초 비트코인은 6만8천 달러에서 시작해 11월 22일 9만9천 달러를 돌파했으나, 현재는 9만3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9만1천583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8만5천61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마르티네즈는 이전에도 TD 시퀀셜 기술적 지표를 통해 이러한 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마르티네즈는 이번 하락세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으로 비유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535달러를 돌파하면 하락 신호가 무효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하락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5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으로 다소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매수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AUD/JPY(호주 달러/일본 엔화) 페어의 하락과 함께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AUD/JPY 하락은 위험 회피 신호로 간주된다.
앞서 지난 7월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인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AUD/JPY가 98엔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반등한 바 있다.
매체는 "내달 BOJ 금리 인상 가능성 및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무역 전쟁 우려 등으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 중이다. 이로 인해 BTC는 9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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