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전 직원이 "바이낸스 영국 지사 일부 직원들이 고객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뇌물을 요구했다"며 내부 고발을 벌였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바이낸스 영국 전 직원으로 원격 근무한 암리타 스리바스타바(Amrita Srivastava)는 "동료 중 한 명이 자문 서비스를 가장해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았다. 이 때 이 동료는 바이낸스에서 일하지 않고 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 4월 관리자들에게 해당 동료의 뇌물 수수 사실을 전했지만 별도 조치가 없었으며, 오히려 해고당했다고도 호소했다. 이에 바이낸스 측은 "실적 부진으로 일부 구조조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해당 주장은 내부 감사팀에서 조사 중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건 공판에서 바이낸스의 비밀스런 모습에 대한 언급이 드물게 나왔다. 바이낸스는 2023년 11월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며 미국 정부와 43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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