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28일(현지시간) 3,6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기술적 지표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TH가 주요 저항 구간인 0.04615 BTC(비트코인 대비)를 앞두고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크립토 전문가 크레더블(CrediBULL)은 ETH/BTC 쌍이 저항에 부딪힐 경우, 이더리움이 2,700~2,800달러의 수요 구간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에게는 해당 구간이 재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전문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ETH가 단기적으로 6,000달러, 장기적으로는 1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강세장을 점쳤다.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도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유입과 현물 투자 수요는 4,000달러 돌파를 촉진할 것이다"고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최근 이더리움 상승세는 ETF 순유입 증가와 함께 미결제 약정(OI)이 사상 최고치인 655만 ETH를 기록하며 뒷받침되고 있다. 11월 27일 기준, OI는 약 233억4천만 달러로 평가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과매수 상태로 RSI(상대강도지수) 지표가 70에 도달했으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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