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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가 한계? 블룸버그 “이젠 금이 더 유리하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01:30]

비트코인, 10만 달러가 한계? 블룸버그 “이젠 금이 더 유리하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9 [01:30]
비트코인(BTC)과 금

▲ 비트코인(BTC)과 금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수석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BTC)의 10만 달러 돌파가 상승 한계점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내 과도한 투기가 이미 정점을 찍었으며, 앞으로는 금(Gold)과 같은 안전자산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맥글론은 최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긴 후 금에 대한 성과에서 다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과 암호화폐가 부진한 가운데 금이 더 강세를 보인다는 건 전 세계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이 기존의 ‘디지털 금’ 서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그는 시장 내 암호화폐가 지나치게 많아졌다는 점을 우려했다. 맥글론은 “코인 수가 많아지면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상대적 우위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 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시장 전체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JP모건은 이러한 비관적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해당 기관은 비트코인이 2025년 하반기에는 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 역시 올해 BTC가 금을 능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정점으로 다시 하락할지, 아니면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갈지는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와 투자 심리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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