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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도지코인 vs 시바이누, 장기 투자에 가장 적합한 선택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9 [04:00]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vs 시바이누, 장기 투자에 가장 적합한 선택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29 [04:00]
시바이누와 비트코인

▲ 시바이누와 비트코인     ©코인리더

 

암호화폐 시장이 2024년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비트코인(BTC)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지만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이 세 가지 중 어떤 자산이 가장 적합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해외 투자 전문 매체인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안정성과 상승 가능성 면에서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디지털 금으로의 자리매김

 

비트코인은 올해 121% 상승하며 28일(현지시간) 95,000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2024년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절반 이상인 1조 8,92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자랑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이후 기관 투자자와 금융 자문사들이 투자 수단으로 주목하면서 안정적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금의 시가총액(18조 달러)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90만 달러에 이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전문가는 2030년까지 148만 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하며 장기적인 강세를 점친다.

 

도지코인: 밈코인의 부활

 

도지코인은 올해 362% 상승하며 현재 0.40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엘론 머스크의 D.O.G.E(정부효율부) 참여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도지코인은 여전히 실질적인 사용처가 적고 2,520개 상점만 결제를 지원하고 있어 장기적인 가치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바이누: 커뮤니티의 노력에도 불구, 한계

 

시바이누는 올해 146% 상승했으나, 여전히 2021년 사상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활용성을 높이려 하고 있으나, 아직 실질적인 성과는 부족하다. 현재 1,032개의 상점만 시바이누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안정성과 상승 가능성 면에서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조정을 거쳐 새로운 고점을 달성해 왔으며, 이를 통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신뢰를 얻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밈코인의 특성상 투기적 성격이 강하고, 실질적인 사용 사례와 규제 지원이 부족해 장기적인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더모툴리풀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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