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도미넌스(지배력, 시가총액 점유율)이 56% 아래로 하락하며 2년 만에 지지선을 하회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키불 크립토(Mikybull Crypto)는 이를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으로 해석하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 수익을 일부 알트코인으로 옮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소규모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는 11월 29일 하루 동안 3억3,29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 이 중 블랙록이 2억5,040만 달러를 주도하며 시장을 주목받았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신탁이 출시 이후 20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40% 상승한 3,7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펜토시는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이더리움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스콜스(Block Scholes)와 바이비트애널리틱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전 이더리움(ETH)은 4,000달러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2025년 1월 20일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같은 날 암호화폐 적대적 인사의 대표격인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임기도 끝이 난다.
보고서는 "최근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ETH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가 BTC를 추월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에 힘입어 ETH 시장에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플(XRP) 가격은 장중 1.95달러를 터치하며 2021년 4월(1.96달러) 이후 최고가를 달성했다.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RP가 1.96 달러를 돌파하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 2달러 이상의 고점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927억 달러에 도달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1주일 동안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1.73% 증가했으며 이중 테더(USDT)가 69.72%를 차지했다. 3일 전 암호화폐 전문매 코인데스크는 스테이블코인 시총이 사상 처음으로 1900억 달러를 터치하며 2022년 4월 최고점을 넘어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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