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5달러를 돌파했다. XRP는 시가총액 1,3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솔라나(Solana)와 테더(USDT)를 제치고 시총 3위를 탈환했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XRP는 무려 364%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이번 상승세를 바탕으로 12월 중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XRP가 다년간 이어졌던 가격 정체를 깨고 강력한 기술적 상승 신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XRP의 최근 상승세로 인해 ETF 도입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카나리아, 21셰어즈 등 주요 투자 운용사들이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시장 전문가들은 이르면 2025년 중반에 승인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는 "XRP 현물 ETF 신청은 현재까지 3건(비트와이즈, 카나리아, 21셰어즈) 접수된 상태다. 추가적인 신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XRP의 미결제 약정(미결제 약정) 규모가 28.67% 증가하며 42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24시간 동안 약 5,300만 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XRP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는 과거 2018년까지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 2위를 유지했으나, 같은 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로 인해 가격이 폭락하며 한동안 7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통해 XRP는 다시 한 번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에 서며 과거 영광을 되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XRP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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