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급등, 머스크와 샌더스의 만남이 촉매제?...12월 산타 랠리 기대
도지코인(DOGE)이 지난 24시간 동안 9% 상승하며 0.4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일론 머스크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OGE)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이후 발생했다. 머스크와 샌더스는 정부의 낭비적 예산 집행을 지적하며, 도지코인의 상징적 이름을 딴 "정부 효율 부서"를 설립해 연방 관료주의를 정리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도지코인의 거래량은 40% 급증해 8억 9,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활발히 거래된 암호화폐 중 다섯 번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상승은 특히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상승폭을 넘어서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플래시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역사적으로 12월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산타 랠리'로 알려진 이 현상은 일반적으로 12월 마지막 주부터 1월 초까지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패턴을 의미한다. 특히, 2017년에는 337.5% 급등했으며, 2020년에도 32.4%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그러나 도지코인의 12월 성과는 항상 긍정적이지 않았다. 2022년에는 34.7% 하락했으며, 이는 밈코인의 변동성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올해 11월에 기록한 161.5%의 상승세와 최근 2.56%의 일일 상승률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 12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도지코인은 연말까지 1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 멤버는 도지코인이 12월 3일까지 1달러를 달성할 경우, 5,000달러 상당의 DOGE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겠다고 밝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 도지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75%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 모멘텀을 유지한다면 연말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DOGE가 밈코인 시장의 중심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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