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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고공행진, 왜?...트럼프 당선과 스테이블코인 낙관론 속 3달러 향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2 [22:00]

XRP 고공행진, 왜?...트럼프 당선과 스테이블코인 낙관론 속 3달러 향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02 [22:00]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XRP, 트럼프 당선과 규제 명확화 기대 속 7년 만에 최고가 돌파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가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 기대 속에서 7년 만에 최고가인 2.5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지난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약 400%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규제 명확화 기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XRP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중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약속하며,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고 미국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트럼프가 자국 발행 암호화폐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를 제안한 점은 XRP와 같은 미국 기반 토큰의 투자 매력을 크게 높였다.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 임박

 

리플은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과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승인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12월 4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RLUSD는 XRP와 함께 리플의 국제 송금 솔루션에서 사용될 예정으로,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XRP 시가총액 3위 탈환

 

XRP는 12월 초 시가총액 기준 솔라나(Solana)와 테더(USDT)를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1,34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특히 XRP의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대치인 3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과 향후 전망

 

XRP는 현재 사상 최고가인 3.80달러 대비 약 4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2.30달러와 1.45달러로 분석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3.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90을 기록하며 과매수 상태를 시사하고 있어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XRP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대, SEC 소송 마무리 가능성, 그리고 RLUSD 프로젝트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규제 명확화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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