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암호화폐 XRP 가격이 7년 만에 최고가인 2.50달러에 근접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월 2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이날 최대 30% 급등하며 2.49달러에 도달했고,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세계 암호화폐 시총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의 최근 상승세는 트럼프 당선,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 발표, 그리고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 뉴욕 금융서비스국이 RLUSD 승인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상승 모멘텀에 기여했으며, 오는 12월 4일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TF가 승인되면 XRP의 시장가치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XRP가 이미 3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과매수 상태임을 경고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92.51로 극단적인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으며, 기술적 지표는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 트레이더는 XRP가 현재 포물선 상승 단계에 있다고 분석하며, 다음 시장 사이클에서 4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이상적인 매수 시점을 XRP가 다시 횡보하거나 축적 단계로 진입하는 시점으로 제안했다.
현재 XRP는 50일 이동평균선(0.82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0.62달러)을 훨씬 상회하며 견고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XRP는 심리적 저항선인 3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XRP는 규제 환경 변화와 기술적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과매수 상태와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XRP의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시장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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