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이번 주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중요한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 노동시장 데이터가 비트코인 가격에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시장 데이터와 비트코인의 변동성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번 주는 노동 데이터 발표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8만 5천~8만 8천 달러를 이상적인 매수 구간으로 제시했다.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BRN의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Valentin Fournier)도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움직임에 따라 3억 8,400만 달러 규모의 매도벽이 생겨 BTC가 10만 달러 돌파에 상당한 저항을 받고 있다"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경우 달러 강세가 지속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 곧 발표될 11월 비농업 고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등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노동시장 데이터는 경제 회복 신호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매력을 낮출 수 있다. 반대로 약한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줄이고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역사적 패턴: 월 초 조정과 반등 가능성비트코인은 최근 6개월 동안 월 초에 조정을 겪은 후 강한 반등을 보이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번 12월 역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비트코인 아카이브(Bitcoin Archive)는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6천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간 2%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에서 비트코인은 50일 및 200일 단순 이동평균(SMA) 위에 위치하며 상승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강세장 시작 신호?디파이(DeFi) 연구자 크립토노블러(CryptoNobler)는 12월이 비트코인의 대규모 강세장 시작을 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강세장과 유사한 조건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친비트코인 정책 기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중국 암호화폐 규제 완화, 2025년 초 예정된 160억 달러의 FTX 배상금 지급 등이 꼽혔다. 투자자 조언: 신중한 접근 필요한편, 저자이자 투자자인 로버트 키요사키(Robert Kiyosaki)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시장의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는 RSI 지수(67)와 극단적 탐욕을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80)를 고려해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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