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한국 암호화폐 시장이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한국 거래소에서 30% 하락했으며, XRP도 한때 1.89달러로 폭락했다.
윤 대통령은 반국가적 활동을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하며 국회에 군을 배치하려 했으나, 국회는 이 조치를 무효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질서를 회복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2% 하락에 그쳤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79,000달러까지 하락하며 큰 격차를 보였다.
룩온체인(Lookonchain)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1억 6,300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가 업비트로 유입되었고, 대형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매수 기회를 노렸다. 국회의 계엄령 무효화 이후 비트코인은 빠르게 반등하여 9만 5,167달러로 회복했으며, XRP 역시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한편, 정치적 불확실성은 암호화폐 예측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폴리마켓(Polymarket)은 윤 대통령의 사임 가능성을 두고 베팅 시장을 개설했으며, 12월 31일까지 사임할 확률이 61%로 평가되고 있다. 약 25만 7,000달러의 베팅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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