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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4천 달러에서 반등...10만 달러 돌파냐 더 큰 조정이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4 [21:50]

비트코인, 9만4천 달러에서 반등...10만 달러 돌파냐 더 큰 조정이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04 [21: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최근 9만4천 달러까지 하락한 후 반등해 현재 약 9만6천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9만7천 달러 회복이 중요하며, 10만 달러 돌파 여부가 시장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인 3일(현지시간) 한국에서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특히 한국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8천 달러까지 하락하며 ‘김치 프리미엄’이 기록적으로 음수에 도달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후 시장은 빠르게 반등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소액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량 변화율이 30%를 초과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에서도 신규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액 투자자들의 활동 증가는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주요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9만4천 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더 스큐(Skew)는 9만7천 달러 회복이 단기 상승의 핵심 지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선을 지키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설립자 톰 리(Tom Lee)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공급 충격이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심리적 가격대인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비트코인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줄어들고 이에 중앙화 거래소(CEX) 비트코인 잔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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