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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짜로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돈을 벌고 있을까?...개발자와 거래소가 진짜 승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6 [08:00]

누가 진짜로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돈을 벌고 있을까?...개발자와 거래소가 진짜 승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06 [08:00]
암호화폐

▲ 암호화폐     ©코인리더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황소장(강세장)에서 진정한 수익자는 투자자들이 아니라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자들로 나타났다. 밈코인 열풍과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속에서 거래소,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갑 제공자 등 인프라 기업들이 가장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밈코인 열풍, 솔라나 기반 인프라에 막대한 수익 제공


솔라나(SOL)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들은 최근 온체인 활동 증가로 인해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레이디움(Raydium)은 하루 거래 수수료로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솔라나의 DEX 일일 거래량은 16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암호화폐 황소장, ‘삽과 곡괭이’ 판매자가 진짜 승자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황소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은 거래소와 같은 인프라 제공자들이다. dYdX 재단의 데이비드 고겔은 거래량 급증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이 거래소의 주요 수익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팬텀(Phantom) 같은 비수탁 지갑이 사용성을 높여 새로운 사용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하며 수혜를 보고 있다.

 

암호화폐 게이트웨이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테더(Tether)도 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 공급량과 함께 주요 이익을 얻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및 토큰 출시 플랫폼인 Pump.fun과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 플랫폼 Jito도 상당한 수익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황소장의 지속 가능성은?


전문가들은 이번 암호화폐 황소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CEX.IO의 일리야 오티첸코는 솔라나의 일일 수수료가 현재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시장 서사와 사용자 행동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시장 참여자들이 이번 열풍으로 얻은 높은 수익이 지속되려면 솔라나가 댑(DApp) 활동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사용 사례로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게임, 디파이(DeFi)와 같은 고성장 분야에서의 참여가 장기적인 성장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개선 필요성 증가


비트겟의 CEO 그레이시 첸은 현재 블록체인 인프라가 다시 한번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거래 수수료와 처리량 문제 해결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긴급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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