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5일(현지시간) 11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0만 6천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밈코인 대장주 도지코인(DOGE)도 2%가량 상승하며 0.40달러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도지코인이 올해 들어 약 340% 상승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의 상승세는 규제 완화 기대감과 일론 머스크의 지원이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매체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밈코인의 대표 주자로, 2013년 온라인 농담에서 시작된 암호화폐다. 실질적인 유용성은 부족하지만, 변동성이 크고 시장의 낙관적 전망이 더해질 경우 폭발적인 수익을 기록하기도 한다.
2021년 일론 머스크의 트윗으로 도지코인이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가격이 급등했던 사례가 있다. 최근 상승세 또한 머스크가 X(구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다시 지원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 그의 영향력이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과 관련이 있다는 .
매체는 규제 완화도 주요 상승 요인 중 하나로 평가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플랫폼에 소송을 제기했던 현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교체할 예정이며, 새로 지명될 SEC 의장 폴 앳킨스가 더 우호적인 규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매체는 "도지코인의 장기적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매년 50억 개의 새로운 코인이 발행되는 구조는 유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투자 가치의 희석을 초래해 장기 보유에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 국면에서 도지코인의 리스크가 보상보다 클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도지코인의 단기적 상승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보되, 장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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