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발란체(Avalanche, AVAX) 네트워크의 역사상 최대 업그레이드로 평가받는 아발란체9000이 메인넷에 공식 출시되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디파이와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비용 절감과 확장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발란체9000은 애플리케이션 친화적인 L1 블록체인 환경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새로운 서브넷 구축 비용을 기존 대비 99.9% 절감한다. 이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곧 수백 개의 새로운 L1 블록체인이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ACP-77과 ACP-125 두 가지 개선사항이다. ACP-77은 검증자 운영 방식을 바꾸어 기존보다 유연한 서브넷 검증을 가능하게 하고, ACP-125는 C-체인 네트워크의 기본 수수료를 낮춘다.
기존 모델에서는 네트워크 검증자가 2,000 AVAX(약 10만 달러)를 스테이킹해야 했으나, 새로운 구조에서는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검증자 세트를 통해 초기 비용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부트스트랩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규제와 관할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아발란체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에트나(Etna);로 명명하며, 생태계 확장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아발란체9000 출시 이후 AVAX는 5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AVAX 네트워크는 2억 5천만 달러의 토큰 판매로 큰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는 아발란체 생태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아발란체9000의 성공적인 구현과 투자자들의 신뢰가 AVAX 가격 상승을 이끌며, 최대 7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AVAX는 디파이와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을 통해 네트워크 사용량을 크게 늘리고,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그레이드가 가져올 변화는 아발란체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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