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3위 코인 리플(XRP)의 강력한 상승세와 함께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589달러 목표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빗로드(Crypto Bitlord)는 XRP의 목표 가격이 일부 전문가들이 예측한 6달러보다 훨씬 높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589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부정하는 이들을 “야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분석가들은 이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토니 에드워즈(Tony Edwards)는 589달러 목표를 '환상'이라며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XRP 가격이 이번 사이클에서 5~8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XRP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이후 진행된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지난달 XRP는 283% 급등했으며, 12월 중순 현재까지 약 23% 상승해 3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CNBC는 XRP를 “트럼프 랠리의 최대 수혜자”로 지칭하며, 비트코인 상승률 45%를 크게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XRP가 세 자릿수 가격에 도달하려면 시가총액이 33조 달러에 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상위 2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로, 현재로서는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는 강력한 시장 참여와 투자자의 관심 속에서 현재 2.4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410억 달러에 달한다. XRP의 강세는 트럼프 관련 랠리와 맞물리며 지속적인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분석가들은 XRP의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589달러와 같은 극단적인 목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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