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고래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8억3천만 XRP를 매집하며 XRP 가격이 8% 급등했다. 이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를 앞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의 고래 매집은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확인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 고래들이 대규모로 코인을 축적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시장의 강한 수요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급등한 가격을 이용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웨일 얼럿에 따르면, 특정 지갑이 6,930만 XRP(약 1억7천587만 달러)를 바이낸스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리플은 이날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리플 CLO 데이비드 슈워츠는 RLUSD가 XRPL 생태계와 XRP의 성장을 촉진하며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XRP는 12% 상승한 2.6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126% 급증한 153억 달러를 기록했다. XRP 선물 미결제 약정 역시 13% 증가하며 시장의 강한 신뢰를 반영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다크 디펜더는 XRP가 2.52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다음 목표가를 2.72달러로 설정했으며 이후 5.85달러와 8.76달러를 향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XRP가 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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