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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시장 조정 속 최악의 손실 기록…36시간 만에 18% 폭락, 이유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9 [07:55]

XRP, 시장 조정 속 최악의 손실 기록…36시간 만에 18% 폭락, 이유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9 [07:55]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XRP 가격이 36시간 만에 18% 하락하며 2.73달러에서 2.23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와 함께 진행된 XRP의 약세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만 현재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36달러에 거래 중이다.

 

XRP, 스테이블코인 출시 이후 '뉴스 매도' 현상?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 주 초 XRP는 리플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출시 발표와 함께 2.6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발표 직후 XRP는 2.73달러까지 상승하며 다주간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출시 당일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2.5달러로 조정되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시장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며 XRP는 2.23달러까지 추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뉴스 매도(sell-the-news)' 현상으로 분석하며, 기대감으로 상승한 가격이 실질적 이벤트 이후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TF 승인 전망과 리플의 법적 문제


또한 XRP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XRP 가격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ETF 승인이 라이트코인(LTC)이나 헤데라(HBAR) 등 다른 프로젝트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SEC의 리더십 교체가 예고된 상황이지만, 이러한 변화가 XRP의 ETF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XRP, 시장 조정 속 가장 큰 타격 받아


XRP는 24시간 기준 11%, 36시간 기준 18% 하락하며, 전체 시장 조정 속에서도 가장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XRP의 하락이 시장 전반의 조정뿐만 아니라,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ETF 관련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복합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급락은 XRP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향후 XRP가 시장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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