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TO 데이비드 슈왈츠(David Schwartz)가 최근 제기된 XRP 투자 가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XRP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XRP가 투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세 가지 이유가 제시됐다.
첫 번째는 XRP가 원래 목표로 했던 국경 간 결제의 중간 자산 역할이 현재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리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하면서 이러한 주장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두 번째는 리플이 IPO(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어 XRP가 리플의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세 번째로 리플이 약 380억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매도해 운영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언급됐다.
이에 대해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왈츠는 XRP를 결제에 직접 보유할 필요는 없지만, 누군가는 보유해야 시장의 유동성이 유지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XRP 가격이 단순히 생태계 변화나 시장의 기대감에 의해만 움직인다는 주장을 역사적 데이터로 반박하며, XRP와 스텔라(XLM)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근거로 들었다.
슈왈츠는 XRP 보유가 결제에 필요한 환전 횟수를 줄이고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간의 경쟁 속에서도 XRP가 여전히 단일 중간 자산으로서 효용성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XRP가 국경 간 결제와 유동성 지원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슈왈츠의 발언은, 현재 제기되는 비판들에 대한 강력한 반박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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