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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극심한 변동성 속 롱·숏 청산 잇따라...어디로 향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9 [23:25]

XRP, 극심한 변동성 속 롱·숏 청산 잇따라...어디로 향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9 [23:25]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청산 쓰나미가 몰아치며 총 7억 8,2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약 84%가 롱 포지션으로, 특히 XRP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큰 영향을 받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살펴보면, XRP의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에서 3,075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과 1,09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초기에는 롱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이었으나, 지난 시간 동안 숏 포지션 청산도 급격히 증가하며 균형을 이루었다.

 

XRP는 이번 하락으로 16% 이상 폭락하며 2.17달러로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11%가량 반등하며 현재 2.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동성이 XRP의 높은 거래 관심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위험 관리 부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번 청산 쓰나미는 XRP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전망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트코인도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XRP 가격 변동성과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XRP 차트가 밈처럼 보일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 상황이 일단락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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