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인 10만8,353달러에서 약 9만5,000달러까지 12%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이번 상승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온체인 분석 제공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창업자 라파엘 슐츠-크래프트는 18가지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점 가능성을 분석했다.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은 현재 3 수준으로, 과거 정점에서 기록된 7 이상의 과열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는 시장에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장기 보유자의 순미실현손익(LTH-NUPL)은 0.75 수준으로 '유포리아(극도의 낙관론) 구간'에 진입했으나, 과거 정점에서의 0.9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과거 사례에서는 유사한 지표 이후 추가 상승이 있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도 반복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1년 실현 손익 비율은 현재 580% 수준으로, 과거 정점에서의 700%에 도달하지 못했다. 시장가치 대비 누적 채굴 비용을 비교하는 서모캡(Thermocap) 비율 역시 과거 정점 수준을 밑돌고 있다. 또한, Pi 사이클 톱(Pi Cycle Top) 지표는 단기 및 장기 이동평균선의 교차가 발생하지 않아 정점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분석가는 온체인 데이터가 과거 정점 신호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장에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 보유자 인플레이션율(LTH Inflation Rate)은 주의가 필요한 신호로, 투자자들은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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